예산안·탄핵안 공방 …여 "탄핵 멈추고 민생" 야 "예산 심사 시간끌기"

  • 8개월 전
예산안·탄핵안 공방 …여 "탄핵 멈추고 민생" 야 "예산 심사 시간끌기"

[앵커]

여야는 예산안과 탄핵소추안을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안 처리에만 집중한채 민생 법안과 예산안 처리는 뒷전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민주당은 도리어 정부·여당이 심사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탄핵안 처리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 없이는 본회의 개최에 응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예산안과 민생법안은 뒷전인 채 오직 탄핵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법안의 처리 가능성도 열어둔 민주당은 오히려 정부·여당이 예산안 심사를 지연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11월 30일까지 심사를 마치지 않은 경우에 그 다음날 정부의 원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는 자동부의 조항을 악용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며 정부·여당 측에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27일부터 증액·보류 사업 심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 내 처리는 힘들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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