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무더기 확진…"이동중지 연장·백신 추가도입"

  • 8개월 전
럼피스킨병 무더기 확진…"이동중지 연장·백신 추가도입"
[뉴스리뷰]

[앵커]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기준 발병 지역은 5곳, 발병 사례는 10건으로 늘었는데요.

정부는 관계시설 종사자 등의 이동중지를 연장하고, 다음달 초 추가 백신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의 젖소 농장. 입구에 출입통제선이 쳐진 채 방역과 구충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평택 농장에서 젖소가 림피스킨병에 확진됐습니다.

22일 기준 소 림피스킨병 발생 건수는 모두 10건으로 늘었는데요.

발병이 확인되면 뒤에 보이는 것처럼 방역과 살처분이 진행됩니다.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온 건 지난 20일 충남 서산 소재 한우 농장.

첫 발생 이튿날엔 당진, 평택 등, 그리고 사흘째엔 김포와 태안 등에서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발병 지역은 5곳으로 늘었는데, 경기와 충남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에게만 발생하는 럼피스킨병은 고열과 피부에 혹이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발병되면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도 나타나 국내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경기·충남권 75개 시군에 '가축 등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24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또 발병 농장 10km 이내에서 사육 중인 소에 대한 우선 백신 접종도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백신을 추가 도입해 확산 지역 내 모든 소에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170만 두분의 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11월 초에 도입하겠습니다. 경기·충남권 등 모든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다만, 백신 항체 형성에 약 3주가 필요해 당분간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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