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부 30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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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부 30명 무더기 확진

[앵커]

아이스하키 시합을 벌였던 서울 광운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선수단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학교는 모두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에 나섰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광운대학교 아이스링크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입구에 긴급 휴장 안내문이 붙었는데요.

이곳을 이용하는 광운대 아이스하키부와, 이 곳 학생들과 시합을 했던 연세대 학생 등 총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운대와 연세대는 각각 21명,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3일과 14일 강원도 강릉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전지훈련으로 장시간 체류하면서 식사와 훈련, 사우나 등을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경기 중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서 상대팀에게도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총 87명이 검사를 받았고, 최초 확진자 2명과 접촉자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 집계에 잡히진 않았지만 접촉자 2명이 오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서, 말씀드린 대로 총 확진자는 30명이 됐습니다.

아이스하키부는 지난 12일 이곳 아이스링크장에서 단체 연습을 진행했고요.

이후에는 캠퍼스 내에서 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운대는 아이스링크장 전체에 정밀소독을 시행했고요.

링크장은 21일까지 휴관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 일부는 기숙사 생활을 한 만큼 기숙사에도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앵커]

이외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학교와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관악구 사우나 시설에서는 지난 11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110명을 넘어섰고요.

강남구의 한 직장에서 130여명,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에서 4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 동작구 종교시설에서도 2명이 추가돼 모두 38명이 확진됐고요.

경기 부천시 음악 동호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총 28명이 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는데요.

이 학교와 관련한 학생 확진자 20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유흥업소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운대 아이스링크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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