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교회 무더기 확진…"점검·계도활동 지속"

  • 4년 전
용인 교회 무더기 확진…"점검·계도활동 지속"

[앵커]

교회 발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100명을 훌쩍 넘겨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도 약 1,100여 명인 교회입니다.

지난 11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한 자릿수이던 확진자는 일주일도 안 돼 126명까지 늘었습니다.

신도의 지인이 확진된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 관리는 취약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예배 중 성가대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전체 신도들이 예배 후에 식사가 이어졌고, 평일 마스크가 미흡한 채 심방(가정방문 예배) 행위 등 위험요인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용인 외에도 고양, 김포 내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2주간 주말 정규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도는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계도활동을 벌이는 한편, 관련 신고도 접수받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이곳 우리제일교회는 오는 28일까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출입을 차단한다는 안내문이 건물 입구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교회뿐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는 곳 주위에 이런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조심도 하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은 것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경기도는 집합금지 명령 위반 사실이 적발될 경우 벌금을 부과하거나 방역비에 따른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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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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