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을 한국 차세대 먹거리는 '바이오'…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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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을 한국 차세대 먹거리는 '바이오'…경쟁 가열

[앵커]

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성공의 열쇠는 해외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느냐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량 존재하는 생물의 특정한 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바이오산업.

의약, 화학 분야뿐 아니라 농업, 생명공학 등 분야에 폭넓게 쓰이고, 최근 인공지능 AI 결합 시도까지 이어지고 있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7월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인천 송도에 진출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연구공정개발 센터를 건설중입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캠퍼스 공장 건립을 위한 삽을 떴습니다.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과 가치를 지닌…"

정부도 2030년까지 동해안·서해안권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5개 권역에 60조 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어떻게 갖추느냐가 성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내다봅니다.

최근 미국이 중국 주요 바이오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생물보안법을 추진중인 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R&D 비용이 워낙 많이 들거든요. 1상, 2상, 3상 거쳐가면서 굉장히 불확실성도 높고. 기업 간 제휴를 통해서 '딥 다이브' 전략이 필요한 것 같고요. 당뇨라든지 비만이라든지 특정 분야에 전 세계 시장을 뚫을 수 있는 여건은 상당히 좋은 편이거든요."

워낙 막대한 제반 인프라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업들뿐만 아니라, 정부, 학계 등 모두가 긴 안목으로 협업하는 게 성공의 열쇠란 조언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성원우

#바이오 #송도 #산학연 #롯데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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