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구속심사 7시간째…양측, 현재 ‘위증교사 의혹’ 격돌

  • 8개월 전


[앵커]
이재명 대표의 법원 구속심사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7시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재원 기자,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진 않는 건가요. 

[기자]
네, 오전 10시 쯤 법원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 30분 정도 휴식을 가졌던 걸 제외하면 7시간 째 구속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구속심사를 시작하기 전 담당판사는 오후 5시 30분까지 심사를 마쳐달라고 검찰과 변호인 양측에 요청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다만 검찰의 준비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심사가 길어지는 걸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범행의 중대성은 물론 증거인멸 우려를 특히 강조했는데요.

검찰과 이 대표 측은 오후 4시까지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과 대북송금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고 지금은 위증교사 의혹을 두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영장 법정 안에서 직접 발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 검찰의 공작 수사"라고 올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법원 밖에서도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구속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이 대표의 지지자들과 이 대표 구속을 외치는 보수단체가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법원은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구속심사가 끝나는 대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승근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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