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든 내각이든 누구든지" 총선 모드 돌입...연휴 뒤 '1차 러시' / YTN

  • 작년
與, 출마 대상자 명단 전달 보도에 "사실 아냐"
총선에 대통령실 참모·장차관 배치 ’기정사실화’
수도권 후보 부족 우려…"누구라도 다 내보내야"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7개월가량 앞두고 여권은 출마 후보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승리를 위해 대통령실 참모를 대거 차출해도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석 연휴 이후와 국회 국정감사 이후가 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소야대 국회 때문에 국정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는 답답함을 자주 토로했던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28일) : (정부 정책을) 조금 조금씩 내실 있게 만들어 가는데 벌써 1년 서너 달이 훌쩍 지났고요. // 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지금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내년 4월 총선에서 제1당으로 올라서지 못하면 조기 레임덕까지 올 수 있다는 절박감 속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게 참모들 출마 문제를 상의하자,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든 장관이든 필요하면 누구든지 차출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에서 출마가 필요한 대상자 명단을 전달했다는 이야기는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진화했지만, 이번 총선 레이스에 참모진과 장·차관의 전면 배치는 기정사실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수도권 열세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큰 가운데 대통령실에서는 누구라도 내보내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출마 전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행정관급 이상 대통령실 참모는 30명 안팎.

몇몇은 지난 6월부터 차례로 사직했는데, 본격적으로 대통령실을 떠날 1차 기점은 추석 연휴 이후입니다.

미리 지역구를 다질 필요가 있는 행정관들이 나갈 것으로 보이고, 후임 인사가 필요한 비서관급 이상은 11월 국정감사 이후가 '탈용산' 2차 시기입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나 인지도 높은 수석, 장관들은 마지노선인 내년 초가 임박해서 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언제 나가라 지시할 일이 아니라며 출마할 당사자들이 마음을 정해 시점을 판단하면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취임 2년 즈음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이 사실상 국정 운영 중간 평가인데, 여권에선 핵심은 공천이고, 인물이라...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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