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례적 가을 폭염 가고, 폭우 동반한 가을장마 온다 / YTN

  • 7시간 전
오늘도 이례적인 가을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내일부터는 가을장마가 시작되면서 폭염이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모레까지 최고 25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김수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더위부터 살펴보죠.

오늘도 여지없이 더웠는데요.

기온은 얼마나 올랐습니까?

[캐스터]
이제 9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잖아요.

그런데도 여전히 한여름처럼 더운 날씨가 오늘 이어졌습니다.

오늘 경남 양산 기온이 37.7도까지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요.

전북 정읍이 37.3도, 충남 보령 37.1도 등 양산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역대 가장 높은 9월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도 오늘 32.6도까지 올랐고요.

습도가 높아서 체감더위는 이보다 더 심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더웠던 이유가 있습니까?

[캐스터]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고기압의 영향을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상층에는 티베트 고기압이, 중하층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이 고기압들이 기온을 끌어올린 것이 첫 번째 이유고요.

여기에 중국으로 향하고 있는 14호 태풍 플라산이 큰 몫을 더했습니다.

열대 바다에서 몰고 온 뜨거운 열기를 우리나라에 불어 넣으면서 폭염의 기세를 한층 증폭시킨 겁니다.

오늘이 어제보다도 더 더웠거든요.

그 이유 역시 태풍이 우리나라에 조금 더 가까워지면서 더 많은 열기가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폭염을 부추긴 이 태풍은 오늘 밤사이 중국 상하이 남동쪽으로 상륙한 뒤, 내일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폭염은 누그러들까요?

[캐스터]
누그러든다고 볼 수가 있겠죠. 일단 내일부터 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립니다.

하늘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내일 서울 낮 기온이 28도까지 낮아지는 등 여전히 예년보다는 높습니다.

하지만 오늘보다 4~7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렇게 폭염이 꺾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제주 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폭염 특보도 해제됐습니다.

비와 함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인 모레는 서울 낮 기온이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선선함을 ... (중략)

YTN 김수현 (soo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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