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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드민턴이 27년 만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을 배출한 가운데, 전통의 강세 종목 복식도 아시안게임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공희용, 이른바 '킹콩조'가 최근 상승세인 이소희-백하나 조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배드민턴계의 윔블던 격인 최고 권위 올 3월 전영오픈.

우리 선수끼리 벌인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 종목 터줏대감 김소영-공희용은 후발주자 이소희-백하나를 누르고 값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후 벌어진 국제대회에서 두 조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입상 경쟁을 벌이며 어느새 세계랭킹 2위와 3위를 꿰찼습니다.

특히 두 선수의 성에서 착안해 '킹콩 조'로 불리는 김소영-공희용은 최근 일본오픈에서 다양한 전술로 중국의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까지 제압하며 항저우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김소영 : (이번 승리가) 중국 선수들과 할 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계기가 됐습니다.]

두 선수에게 자극제가 되는 존재는 지난해 가을 결성됐지만, 꾸준한 상승세로 세계 강자들을 물리쳐온 대표팀 동료 이소희-백하나 조입니다.

백하나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공격 전환이 일품으로, 메달 전선 복병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소희 : 상대도 저희에 대한 분석이 완벽히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앞으로는 더 디테일을 살려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 코칭 스태프는 아시안게임 메달 석권이 꿈만은 아니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경원 /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 :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끼리 결승전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올림픽 레이스 8위 안에 두 조가 들어서 올림픽에서도 결승전에서 두 조를 보는 게 꿈이자 목표입니다.]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편파 판정 등 홈 코트 텃세를 극복하고 지난 자카르타대회 노메달의 수모를 씻어야 하는 한국 배드민턴.

최강 중국 타도를 목표로 내건 우리 선수들은 치열한 내부 경쟁, 그리고 철저한 상대 분석을 통해 항저우 시상대에 나란히 태극기를 거는 올 가을을 꿈꿉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촬영기자:김종완

그래픽:박유동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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