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한껏 쌀쌀해진 날씨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는 저물어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억새밭 풍경을 즐기기도 하고, 공원을 찾아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휴일 풍경, 배민혁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쭉 뻗은 억새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억새는 은빛 파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까지 남기니 더할 나위 없습니다.

[이소윤 / 서울 대치동 : 가족끼리 억새 축제 왔는데, 바람도 솔솔 불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뚝 떨어진 기온이지만 소중한 이들과 함께라면 걷기만 해도 행복이 쌓입니다.]

저도 한 번 걸어보고 있는데요.

파란 하늘에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까지, 가을의 한복판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햇살 아래 푸른 잔디밭에 앉아 그네도 타고, 대화도 나눕니다.

김밥은 꿀맛이고, 살랑살랑 바람을 맞으며 책에 푹 빠져도 봅니다.

아빠는 오늘도 아이와 잊지 못할 추억 한 장을 새깁니다.

[김현우 / 서울 문배동 : 오늘 아침 날씨가 너무 쌀쌀했는데, 막상 나와 보니까 날씨 너무 좋고, 하늘도 너무 맑고 지금 가족들이랑 기분 좋게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도심 속 한옥의 정취를 느끼려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알록달록 한복으로 한껏 멋을 부린 관광객들이 골목에 가득합니다.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박진주 / 경기 남양주시 :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엄마랑 오랜만에 북촌 한옥마을 나들이 왔고요. 남산 쪽 너무 잘 보여서 엄마랑 사진 여러 장 많이 찍었어요.]

가을은 조금씩 저물어 가고 있지만 행복이 무르익는 하루였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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