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겨눈 무기공장서 김정은 연일 도발

  • 작년


[앵커]
다음 주엔 한미 연합 훈련이 예정돼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연일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수도 서울을 콕 집어 도발하더니 직접 장갑차를 몰아가며 남한 타격용 무기 공장들을 시찰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장갑차를 운전하고 '남조선 괴뢰들을 쓸어버리자'고 적힌 선전 간판 앞에서 활짝 웃습니다.

지난 6일에 이어 북한이 또 공개한 군수공장 시찰 모습입니다.

[리춘히 / 조선중앙TV 아나운서]
"전쟁 준비의 질적 수준은 군수산업발전에 달려있다고 하시면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 행보에는 전술미사일과 발사대 차량, 전투장갑차와 방사포탄 공장이 포함됐습니다.

모두 우리나라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가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전술 미사일 부분을 강조하는 측면을 볼 때 전술 부분은 사거리 측면에서 볼 때는 한반도를 겨냥한 것이 아니겠냐."

이번 달 초 시찰한 공장들에서도 한반도가 사거리인 무기들을 생산 중입니다.

지난 10일 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선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부근과 함께 서울을 콕 집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작년 초에 김여정의 담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전술 핵무기의 대상이 한국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도발 명분을 쌓는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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