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 나흘 만에 공식 사과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4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장, 이른바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급기야 어제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나흘 만의 사과였죠. 한번 보시는 바와 같이 지난달 30일 논란 발언이 있었고, 지난 1일 ‘노여움 풀었으면 좋겠다.’ 지난 2일에도 역시 ‘노여움들 푸시지요, 어르신들.’ 이렇게 했다가 어제 급기야 사과의 메시지를 낸 것입니다. 논란이 된 발언이 있었던 지 나흘 만의 사과다. 일각에서는 ‘늦었어요. 늑장 사과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그제만 하더라도 무언가 눈물을 글썽이면서 혁신위원장직을 계속 유지해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바가 있었습니다. 눈물이 글썽글썽했어요. 그 영상도 이어서 한번 보시죠. 약간 눈물을 글썽이고 옆에 있던 누군가가 이렇게 달래는 듯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어제 고개를 숙였어요. 나흘 만의 사과에 대해서 국민의힘 여권에서는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악어의 눈물과도 같은 거짓 사과다.’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서 듣고 가시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정미경 최고께서는 나흘 만의 김은경 위원장의 사과를 어떻게 해석,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 진정한 사과라고 보기가 조금 어렵죠. 어쩔 수 없는 사실 그냥 사과 표명. 말로만 하는 그런 표명으로 보이는 것이 지금 그 ‘교수라 철없이 지내 정치 언어를 몰랐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이것이 정치 언어를 몰라서 벌어진 일인가요? 그렇지 않잖아요. 진심으로 어떻게 보면 그 아들의, 아들 이야기를, 아들의 입을 통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던 것이거든요. 결과적으로 무엇이냐면 그 어르신들의 표가 민주당한테 오지 않으니까 결과적으로 불리해서 어르신들 표를 줄여야겠다. 그런 본인의 속내를 그렇게 표현한 것인데.

그것은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이 나라를 지키고 여기까지 이끈 그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에 대한 폄훼 발언인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잖아요. 그러면 뒤이어 만약에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그러면 진심을 다해서 그것을 그 국민들께 사과를 하고 어르신들께 사과를 해야 했는데. 역시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정치 언어의 실수가 아니에요. 이것은 기본적으로 어른들을 어떤 마음으로 우리가 대해야 하는지, 그것에 대한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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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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