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세 차례 만났다” vs 김용 “한 차례 만났다”

  • 11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어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기 전에 도착해서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한번 들어보시죠. 김용 씨가 어제 수원지검이죠.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왜? 그 대북송금 이 문제 관련해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시절 김용 씨는 어떤 직책을 맡고 있었다? 경기도 대변인이었다. 따라서 김용 씨도 불러서 검찰이 그런 것들을 알고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었죠. 그런데 김성태 전 회장과 김용 씨 간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성태 회장은 말이에요. ‘이 김용 씨를 세 차례 만났다, 경기도 대변인일 때.’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김용 씨는 ‘아이고, 아이고. 아닙니다. 한차례 만난 것이 전부고요,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식사한 것이 전부예요.’

김성태 전 회장은 ‘김용이 내게 여러 가지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것이 무슨 이야기냐면 김성태 전 회장이 스마트팜 비용으로 500만 달러를 북한에 대신 내주자 그 사실을 가지고 김용 씨가 경기도 대변인일 때 ‘그래, 500만 달러 내줘서 고마워. 땡큐.’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김성태 전 회장의 주장인 것이고. 김용 씨는 ‘무슨 말씀. 그런 것 대화 나눈 적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 재미있는 포인트가 김성태 전 회장이 ‘김용 씨와 내가 대질을 하고 싶다.’ 이렇게 요청을 했답니다. 그런데 김용 씨는 ‘노(No), 노. 저는 김성태 전 회장과 대질을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대질신문은 무산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것은 조금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아니 요즘에요. 대질 조사하면 CCTV 다 찍거든요, 조사받을 때? 그러면 대질 조사를 요청한 사람이 김성태 전 회장이고요. 대질 조사를 부인한 사람이 김용이에요. 그러면 누가 더 사실대로 이야기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요구한 사람이겠죠, 대질 조사를. 그러면 김성태 전 회장은 이제 당당한 거예요. ‘나 이제 사실대로 다 말하겠다.’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것만 봐서도 김용 씨가 지금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이 다 드러나는 거예요. 당당하면 응해야죠. 그 CCTV 아래에서 다 자유롭게 발언하고 있는데. 거기서 그 김성태 전 회장하고 이야기해야죠.

그런데 벌써 거짓말하는 사람은요, 대질 조사 때 다 나와요. 그냥 ‘아닙니다, 아닙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해요. 구체적인 이야기를 거의 못 해요. 아마 김성태 전 회장은 자신 있게 구체적인 이야기를 계속할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런 모든 것들이 다 기록에 남거든요. 그래서 그 재판부에서도 그것을 다 보기 때문에요. 이미 게임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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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