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출석 김용 “김성태 만났지만…한 차례 식사한 게 전부”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따끈따끈한 소식 무엇일까 궁금하시죠. 이른바 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오늘 오전에 수원지검에 출석해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용 전 부원장이 대북송금 관련해서 갑자기 왜 이야기가 나올까? 그 당시 대북송금이 되던 그 시점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김용 씨는 당시 경기도 대변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검찰이 불러서 ‘대북송금, 이렇게 돈이 오고 가고 있는 이런 사실을 김용 씨도 알고 있지 않았을까?’ 이런 부분들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에 들어가기 전에 김용 전 부원장, 기자들 앞에서요. 비교적 오랜 시간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들어보시죠. 김용 전 부원장, ‘쌍방울 관련해서 내가 아는 바가 없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와전되고 있는데 내가 그런 것들을 쭉 조금 정리하기 위해서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내가 한차례 식사한 것은 맞아요. 그러나 어떤 교류도 없었습니다.’

이른바 ‘대북송금 몰랐어요.’ 이런 취지의 주장을 한 것이죠. 그런데요, 시청자 여러분들. 이 대북송금과 관련해서 요즘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조금 이례적인 상황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 한 명이 이화영 측 인사를 만났다, 이런 보도가 있었고. 그 이후에 이화영 씨의 부인 분이 민주당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이화영 씨가 또 옥중 편지라는 것을 공개했고 이화영 씨와 배우자 간에 법정에서 판사 앞에서 무슨 일이 있었죠? 부부 싸움이 있었어요. 그리고 오늘 김용 전 부원장,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데 기자들 앞에서 꽤 오랜 시간 입장을 발표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김용 전 부원장은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부인했고요. 서정욱 변호사님은 무슨 말씀을 주고 싶으신지요?

[서정욱 변호사]
먼저 이제 그 출석 시점이에요. 검찰에서 이제 그 소환장을 보낸 것이 5월 23일입니다. (김용 전 부원장한테요?) 네. 그런데 두 달 동안 안 나오다가 그런데 왜 갑자기 출석했을까요? 최근에 그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 논란. 그다음에 그 소환 임박했다, 이재명 대표. 그다음에 영장 청구가 임박했다. 이러니까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안 나왔단 말이에요. (5월 23일 검찰은 당초에 소환을 통보했는데.) 이제 나왔잖아요. 두 달이 지났잖아요. (지금까지는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다가 왜 이 시점에 나왔을까. 이런 의문을 지금 품고 계시는 것이군요?) 그렇죠. 그것이 바로 저는 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과 구속영장이 임박하니까 본인이 이제 조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정리한다고, 시점이 첫째 문제고요.

그다음에 내용도 황당합니다.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본인은 쌍방울 관련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했잖아요, 앞에는. 그런데 뒤 문장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와전되어서 정리하려고 나왔다.’라고 했어요. 쌍방울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는데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그것을 본인이 어떻게 정리합니까. 앞뒤가 문장이 안 맞잖아요. (지금 이런 것이죠. ‘쌍방울 관련해서 내가 아는 바가 없어요. 그러나 내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와전되고 있는데 내가 이것 클리어하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것입니다.’ 앞뒤가 안 맞는다?) 사실인지 다른 이야기인지 본인이 어떻게 알았냐고요, 쌍방울 관련해서 아는 것이 없는데. 앞뒤가 안 맞는 이렇게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고.

그다음에 하나 더 지적하면 세 번,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을 세 번 만났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 본인은 여러 사람 있는 자리에서 한차례 식사했다고 했잖아요. 쌍방울그룹의 회장 정도면 기사도 있고 수행비서도 있고 또 이렇게 일정표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만난 횟수를 굳이 세 번으로 거짓말할 이유가 없고. 이 부분에서 저는 아마 이게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는 부인하기 어려우니까 한 번 정도 인정하고 그다음에 은밀하게 2~3명 만났을 때는 부인해도 되겠다. 이래서 저는 이렇게 부인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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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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