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미군 핵 잠수함의 부산 입항에 맞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중국과 러시아는 동해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또 중국은 공식 출범한 한미 핵 협의 그룹(NCG)을 겨냥해 한반도 비핵화를 훼손하는 움직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 북해 함대 소속 전함 5척이 러시아 해군과 연합 훈련을 벌이기 위해 칭다오에서 출항했습니다.

목적지는 한일 양국의 앞마당인 동해입니다.

미군 핵 잠수함이 부산에 기항할 무렵, 중국 함대가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모습이 일본 자위대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대잠 구축함 등 8척도 약속한 해역에서 합류했습니다.

[왕위저 / 중국 측 훈련 참가부대원 : 우리는 새로운 지휘 정보 시스템 운용에 주의를 기울여 중-러 쌍방 태세 공유 능력을 높이고….]

양국 공군 전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기지에 집결했습니다.

이번에도 한일 방공식별 구역을 넘나들며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쉬커옌 / 중국 공중임무부대작전참모 : 중국 측 공중 병력은 계획대로 여러 개의 수송부대와 예비부대로 나눠 예정된 비행장에 집결했습니다.]

29일까지 대규모 훈련이 예고된 가운데, 북한은 양국 전함이 모여있는 동해로 미사일을 쐈습니다.

사전 조율이 없었다면 매우 위험한 군사행동입니다.

중국은 이번에도 북한을 두둔하며 공식 출범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 국가가 한반도 문제를 빌미로 지정학적 사익을 추구하며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반도 비핵화를 훼손하는 움직임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북한이 전승절 70주년으로 기념할 예정인 오는 27일 휴전협정일까지 한미일 대 북중러 군사 대립 구도는 더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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