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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확산과 함께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낯선 땅에서 우리말을 알리기 위해 숨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포가 있습니다.

유전학을 공부하러 프랑스 유학을 떠났다가 한국어 전도사가 된 유럽한글학교협의회 이장석 회장을 만나봅니다.


[임사랑/유럽한글학교 청소년캠프 참가자]
처음 와보는데 되게 재밌어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해서 되게 재밌어요. 다음번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이장석/유럽한글학교협의회장]
한국어를 하는 캠프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현지어를 쓰는 경우가 참 많은데, 유럽을 같이 넣어놓으면 같은 조에 여러 나라가 있거든요.

그럼 갑자기 자기가 프랑스어를 한다든지 독일어를 한다든지 하면 다른 사람이 못 알아들어요.

그러니까 스스로 그걸 피합니다.

'어, 내가 독일어를 하면 다른 친구랑 소통을 못 하는구나.'

한국어로 소통하려고 애를 쓰고 한국어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 있어서 유럽 캠프가 국가별로 하는 캠프보다는 훨씬 더 큰 의미가 있고….

제가 (30년 전에) 유학을 오고 그때 당시에 저희 큰애가 한 살이 안 됐었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주변에 현지에 정착한 지 오래된 한국 가정들을 만나면 그 자녀하고 부모하고 소통을 한국어로 하는 게 그렇게 쉽지 않아 보였어요.

그런 집을 몇 가정 만나고 나서 '아, 우리는 반드시 한국어를 지켜야 하겠다,' 그 다짐을 했고….

(일일 학습지를) 한 달간 모아놨다가 그걸 (다른 가정에) 보내주면 이제 우리는 한 달 늦게 그 학습지로 (공부)하는 거였죠.

(한글학교 초기에) 6명의 학생으로 출발했고, 교실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내에 있는 한 가정 중에 거실이 좀 넓은 집을 찾아서 거기서 주말에 모여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이제 230명 정도 되는 학생이 있으니까 20여 년 만에 괄목할 만한 발전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글학교에 몸담은 지가 20여 년이 됐는데 세상도 변했고 우리도 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현지인이 많이 늘었고 유럽 전역에 한류 열풍이 불며 한국의 위상이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됐을 때 준비된 팀이 있다면 한국 알리기에 더 나설 기회가 되지 않나….

(한인) 1세대가 더 늘어나지는 않기 때문에 한글학교 학생이 ... (중략)

YTN 변가영 (bgy06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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