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자격 증명한 KGC인삼공사…PO 최다점수차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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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자격 증명한 KGC인삼공사…PO 최다점수차 승

[앵커]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팀 KGC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캐롯을 대파했습니다.

프로농구 역대 최다 점수차인 56점차의 완승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2주의 휴식을 취한 뒤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 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모두 치르며 지친 캐롯을 강한 수비로 압박했습니다.

11개의 3점포를 던져 단 한 개를 성공시킨 캐롯과 달리 인삼공사는 3점슛 7개 중 5개를 집어넣으며 1쿼터부터 21점차로 앞서갔습니다.

2쿼터 시작 후 돌발성 난청을 겪고 있는 캐롯의 전성현과 주장 김강선이 외곽포로 맞불을 놨지만 그뿐이었습니다.

주전 멤버 대신에 코트에 들어온 인삼공사의 식스맨 한승희과 박지훈이 골밑을 장악해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책임졌고, 배병준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통과하면서 캐롯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놨습니다.

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캐롯에 99대43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승희가 14점, 박지훈이 15점을 올리는 등 식스맨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디펜스에서 많이 걱정했는데 형들이 디펜스적인 부분에서 많이 (함께) 연습을 해주셔서 이긴 거 같습니다. 감독님은 열심히하고 찬스 때 자신있게 쏘라고 항상 말씀하셔서…."

인삼공사는 56점차로 KBL 플레이오프 사상 역대 최다 득점차 승리를 거뒀고, 캐롯은 역대 최소 득점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허재 대표까지 출동해 응원에 나섰지만, 캐롯은 3점포 50개를 던져 43개를 놓치는 슛 감각 난조 속에 허무하게 1차전을 내줬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8%를 잡은 인삼공사는 오는 15일 캐롯과 2차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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