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한미 해병대,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 실시
공군 수송기 C-130·美 오스프리…강하 작전 지원
공중·해상 돌격 ’결정적 행동’ 단계 훈련 진행


북한이 날 선 반응을 보여온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이 사단급으로 규모를 키워 5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적 후방 해안에 상륙해 목표 지역을 확보하는 핵심 작전인 '결정적 행동'에 돌입한 현장에 임성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KAAV가 연막탄을 터트리며 바다에서 해안으로 돌진합니다.

백사장에 다다른 장갑차 안에선 무장한 해병대원들이 속속 내리고, 목표 지점을 향해 신속하게 내달립니다.

곧이어, 미 해병대 공기부양정, LCAC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해안으로 상륙합니다.

해안에 상륙한 미 공기부양정에서 장갑차 등 장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상륙해 있던 우리 해병대원들이 이 과정을 엄호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공군 수송기 C-130에 몸을 실은 돌격부대가 적진을 향해 강하하고, 수직 이착륙기 오스프리도 미 해병대원들을 육지로 태워 나릅니다.

한미 해병대가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의 핵심 단계인 '결정적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부활하면서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체급을 키웠습니다.

대형 수송함 독도함과 미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이 동원됐고, 화력 지원을 위한 미 F-35 전투기, 육군 아파치 공격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결정적 행동' 단계 훈련은 한미 해병대가 해안을 점령하고, 대규모 지상군 작전이 가능한 영역을 확보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유창훈 / 한 측 상륙군 여단장 :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병대는 결전 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하겠습니다.]

[에릭 올슨 / 미 측 상륙군 부지휘관 : 이번 훈련은 한반도에 대한 연합 방위를 위해 고안된 것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또, 역내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한미 해병대는 다음 달 3일까지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인데, 북한은 관영 매체를 동원해 원수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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