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납북자가족단체가 다음 주 중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을 공개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는 오늘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북자들의 이름과 사진 등이 담긴 대북전단 10만 장을 제작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성룡 연합회 대표는 "납북자 문제를 알릴 기회가 또 없다고 생각해 대북전단 10만 장을 파주에서 전체 다 날리겠다"며 "살포가 두 번이 됐든, 세 번이 됐든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평양 시내에 떨어지게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꼭 풍선이 아니더라도 전단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많다"며 "북한이 이산가족 등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쓰레기풍선을 보내는 행위 등을 중단하라는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닐봉지에 사진과 글귀가 프린트된 형태의 전단에는 일본인 납북 피해자를 상징하는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와 한국인 고교생 납북자 5명, 최 대표 부친의 이름과 사진, 설명 등이 함께 실렸습니다.

최 대표는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다음 주 중에는 무조건 공개 살포를 할 것"이라며 "전단에는 1달러 지폐만을 넣을 예정이고, 기존에 넣던 USB 등 다른 물품은 넣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구체적인 공개 살포 시간과 장소는 곧 공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로 인한 도민 안전 위협을 우려해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 3개 시·군 내 11곳을 이달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경기도를 비롯한 군과 경찰 등 유관기관은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실제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현장에서 제지할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최명신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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