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경제 이슈를 쉽게 짚어보는 경제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박기완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영상으로 만나보고 오겠습니다.

SK하이닉스 실적이 얼마나 좋았던 겁니까?

[기자]
네, SK하이닉스가 그야말로 날아올랐습니다.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영업이익은 7조 3백억 원, 순이익도 5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했고요.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렸던 2018년 3분기 기록도 6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매출 역시 17조 6천억 원으로 최고 기록을 1분기 만에 새로 썼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반도체 부문 부진이 컸는데, 무슨 차이가 있던 겁니까?

[기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상황은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따라 갈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의 큰손'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죠.

특히 지난 3월부터 5세대 HBM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했고요.

엔비디아의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3분기 HBM 매출이 전 분기보다 70% 이상, 지난해 3분기보다는 330% 이상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가운데 HBM의 매출 비중도 30%까지 확대됐고 점차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또, 기술력과 생산 능력 등에 있어서 업계 최고라는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규현 /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 : 오히려 HBM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난이도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수율 로스, 그리고 고객 인증 여부 등 여러 요인을 감안 하면 메모리 업계가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적기에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5세대 HBM 12단을 더 먼저 개발하는 등 기술력은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5세대 HBM에 대한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고 있죠.

이에 따라 AI 훈풍 대신,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나 중국의 저가 공세 등 악재를 맨몸으로 맞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쳤을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9조 1천억 원이었죠.

부문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만 떼어놓고 보면 4조 원대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사업 실적 대결에서 SK하이닉스가 처음으...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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