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공격 축구 선언…"월드컵 4강 신화 재연"

  • 작년
클린스만 감독, 공격 축구 선언…"월드컵 4강 신화 재연"

[앵커]

벤투 전 감독 후임으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된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부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 축구를 선언하며 2002월드컵 4강 신화를 다시 일궈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이름이 적힌 머플러를 펼쳐 들고 환하게 웃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앞으로 선발할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답게 공격 축구에 대한 확실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1대0보다 4대3으로 승리하는 걸 선호합니다. 감독으로서 항상 주변에 있는 선수들에게 맞춰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린스만표 축구를 만드는 데 일조할 코치진 선임도 완료했습니다.

미국대표팀 감독 시절 힘을 모았던 헤어초크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고, 벤투 전 감독과 함께했던 김영민 코치 역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독일통으로 FC서울의 유스강화실장인 차두리는 코치가 아닌 기술자문으로서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클린스만 감독을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제게 있어 차두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겁니다. K리그 팀 감독과 K리그 전반에 대한 것을 차두리를 통해 얻을 예정입니다."

단기 목표로 10개월 뒤 열릴 아시안컵의 우승을 언급한 클린스만 감독은 장기적으로는 과감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바로 2002 한일월드컵 신화의 재연이었습니다.

"선수들에 높지만, 실현 가능한 목표라 말해줄 겁니다. 2002년처럼 월드컵 4강에 다시 올라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4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이 열리는 울산에서 우리나라 축구팬들과 첫 만남을 가집니다.

파주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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