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댓글공작' 전 기무사 부장 예비역준장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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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댓글공작' 전 기무사 부장 예비역준장 기소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불법 댓글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예비역 장성인 전직 기무사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기무사 2부장을 지낸 예비역 준장 A씨를 직권남용 혐의로 어제(5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기무사 시절인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군인들이 온라인에 정부·여당 지지 글을 올리고, 정부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의 신원을 조회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A씨는 2018년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출국했다가 도피 4년 만인 지난달 귀국했습니다.

상관인 배득식 전 사령관은 지난해 징역 3년이 확정됐습니다.

장효인 기자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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