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받았다”는 이재명, 17년 전 논문엔 “혜택줘도 부패”

  • 작년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출석을 요구했던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 대신 민주당 텃밭인 광주를 찾아 “검찰 독재”를 외쳤다. 최근 해명과 달리 부정부패는 “당선을 목표로 특별한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라고 썼던 이 대표의 석사논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검찰 독재 야당 탄압 규탄 연설회’를 열고 “이재명을 죽인다고 그들의 무능과 무책임함이 가려지겠나”며 “이재명이 죽으면 끝인가. 또 다른 이재명이 앞을 향해 나아가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수천 명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되돌아가고 있다. 검찰 하나회(군부 내 사조직)를 만드는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1박2일 일정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방문 중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내 편은 있는 죄도 덮고, 미운 놈은 없는 죄도 만들어 탈탈 털어 반드시 제거한다는 것이 국민이 맡긴 권력을 행사하는 공직자의 합당한 태도냐”며 “마치 고스톱을 쳐서 딴 돈처럼 ‘국민이 죽어 나가든 말든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식으로 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당초 28일은 성남FC 후원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날짜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2일 “검찰이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28일 소환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26일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며 직접 출석 방침을 밝혔고, 최근 변호인 선임도 마쳤다고 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수사를 맡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야 한다면 다음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966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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