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한국...'파리 한국영화제' 인기 / YTN

  • 2년 전
최근 케이팝은 물론 우리 영화 역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막혔던 감독과 관객 사이의 소통 자리도 마련돼, 모처럼 한국 영화 팬의 갈증을 푸는 시간이 됐는데요.

현장에 정지윤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에서는 처음 선보인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영화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파리 한국영화제'.

최신 흥행작부터 독립 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 68편이 소개됐습니다.

[샹탈 페리아낭 / 관객 : 한국 영화는 매우 창의적이고 많은 것을 시도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영화는 한국의 역동성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김진욱 / 관객 :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한국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고요. (프랑스 관객들과) 웃는 포인트도 비슷하고, 감정을 느끼는 선이 비슷해서 신기했고 재밌었어요.]

파리 샹젤리제 거리는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로 8일 동안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개막작인 최국희 감독의 '인생은 아름다워'와 폐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는 영화제 시작 전, 온라인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다비드 트레들러 / 파리 한국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 관객들은 한국 영화의 다양한 면을 보기 위해 영화제에 옵니다. 영화제 역시 이러한 다양성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끊겼던 감독·관객의 소통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디지털 성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 '경아의 딸'을 제작한 김정은 감독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한국인 감독에 선정돼 프랑스 관객들을 만나 영화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정은 / '경아의 딸' 감독 : '서구권 문화에 계신 분들이 보셨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문화일까'라는 생각 때문에 어떻게 이 영화를 봐주실까 걱정도 됐는데 / 한국 관객들이 해주신 질문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질문도 많이 주셔서 굉장히 이 영화를 다채롭게 봐주셨구나…]

2006년 동포 청년들이 주축이 돼 500여 명의 관객으로 출발한 파리 한국영화제.

우리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이제는 매년 만 5천여 명의 관객 중 90%가 프랑스 관객들로 채워질 만큼 성장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정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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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지윤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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