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피격’ 서욱 전 장관 소환…검찰, 윗선 조사 신호탄?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종석 앵커]
검찰이 서욱 전 장관을 오늘 소환한 게요, 당시 2020년 9월 23일. 그러니까 피살된 다음날 오전 1시, 새벽 1시와 10시에 두 차례 긴급관계장관회의를 했는데 거기에서 기밀정보가 다수 삭제된 혐의를 받고 검찰이 관련된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한 번 이 부분을 물어보겠다. 지금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의혹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죠.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우리 국민, 공무원을 월북자로 몰아붙이기 위해서 주요 정보를 윗선에 나서서 삭제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같은 진술은 다름이 아니라 국정원과 국방부 내부에서 실무진들이 조사 과정에서 토로한 겁니다. 일종의 내부 고발, 공익 제보죠. 그래서 이 감사원에서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된 감사를 진행하면서 이번에 검찰 소환된 서욱 전 장관뿐만이 아니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요청했지만, 두 사람 다 감사원의 조사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서욱 전 장관이 검찰에서 조사를 어떻게 받는지에 따라, 그리고 어떤 의혹과 혐의들이 구체적으로 성립되는지 요건이 갖추어진다면 감사원 조사는 거부했던 서훈 전 실장이나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검찰의 소환 조사 요청은 피해 갈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에 대해서 대단히 무례하다면서 이제 국민으로 돌아간 그런 인식이 아닌, 마치 자신을 임금님으로 여기는 듯한 인식을 보여주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 수사의 방향이 문재인 정부의 최고위 공직자들을 겨누게 된다면 그때도 똑같이 대단히 무례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으실 것인지 한 번 지켜봐야 될 사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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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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