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통합에 방점…이재명·문재인 "친문·친명은 같아"

  • 2년 전
첫날부터 통합에 방점…이재명·문재인 "친문·친명은 같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가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전당대회 기간 깊어진 계파 갈등을 의식한 듯 첫날부터 통합에 방점을 찍었는데요.

지도부 전체가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취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후 국회로 이동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민주당이 갈 길로 '실용적 민생개혁'을 제시했습니다.

"민생을 위한 개혁을 실용적으로 해 나가겠다, 거기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대표 산하에 민생경제 위기와 민주주의 위기 관련 대책기구를 설치하라는 첫 번째 지시사항도 발표했습니다.

오후엔 지도부와 양산 평산마을로 내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친문 대 친명' 갈등을 추스르기 위한 통합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기는 정당으로 가려면 혁신·통합·확장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신과 이재명 대표 지지그룹의 99%가 같은데 1%의 갈등이 부각된다면서, 그 1%도 품고 가야한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나아가 친명그룹과 친문그룹이 같기 때문에 명자와 문자를 따서 '명문정당' 만드는 게 민주당 가야할 길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하며 협치를 강조했지만, 친명 최고위원들은 연달아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을 꺼내들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김건희 여사 수사를) 외면한다면 국회는 특검의 시계를 찰 수 밖에 없습니다."

일종의 투트랙 전략으로 해석되는데, 박홍근 원내대표는 특검 추진이 당론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명문정당 #영수회담 #김건희_특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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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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