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비축 늘리고 밀 생산 확대…'식량안보 강화' 추진

  • 2년 전
곡물비축 늘리고 밀 생산 확대…'식량안보 강화' 추진

[앵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세계적 공급망 교란이 물가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죠.

특히, 먹거리 공급난이 심각한데요.

세계 각국의 '식량 무기화'로 식량 안보가 위협받자 식량 주권 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1990년 43%를 넘던 곡물 자급률은 재작년 사료용을 포함해 20.2%, 30년 새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식량 자급률도 70.3%에서 45.8%로 떨어지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가입국 중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자급률은 갈수록 떨어지는데 곡물 수출국이 수출 제한 조치를 발동하면서 곡물가 폭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2000년 51.4였던 세계곡물가격지수는 6월엔 사상 최고치인 160.9로 치솟았습니다.

심화하는 식량보호주의와 식량 무기화에 정부는 민간기업을 통한 안정적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에 나서는 한편, 소비량은 많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밀과 콩의 자급률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식량 주권 확보에 대한 것도 국정과제로 포함되어 있어서…현재 20년 기준으로 0.8%에 불과한 밀의 자급률을 27년까지는 7.9%, 콩의 경우는 4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곡물 비축 단지를 조성하고, 정부 비축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곡물의 균형 비축을 통해서 전체 곡물 수요량의 일정량까지는 국내 재고량을 유지하는 방향으로…민간 재고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국가 정책 재고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부는 연내 향후 자급률 목표치와 안정적 식량 확보 방안을 담은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곡물자급률 #식량안보 #식량주권확보 #식량무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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