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고구마 병해 걱정 끝...'무병묘' 보급 확대 / YTN

  • 2년 전
몸에 좋고 맛있는 고구마의 소비가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 재배하는 고구마 품종은 대부분 외국산입니다.

당국이 국산 고구마 품종 개발을 늘리고 있는데 이와 함께 무병묘, 병에 걸리지 않는 고구마 모종 보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근래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국산 고구마 품종들입니다.

자주색이 선명하면서 매끈하고 흠집이 없이 깔끔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표면이 거칠고 갈라지거나 굴곡이 심한 고구마 품종도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변형된 고구마인데 주로 국내에서 재배하는 외국 품종들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바이러스에 강한 고구마 모종을 새로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섰습니다.

무병묘로 부르는 이 모종은 무균 상태에서 대량 증식하고 온실에서 키워 일반 모종과 달리 균에 오염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 무병묘를 심으면 병해가 적어 고구마의 상품성과 생산량이 30% 정도 향상됩니다.

[손보달 / 경기도 평택시 : 무병묘 같은 경우는 일단 수확량이 많고 다 상품성이 좋다고 할 수 있고 일반 묘 같은 경우는 갈라지거나 바이러스에 걸린 게 많아서 아무래도 하품 버려지는 게 좀 많은 편이죠.]

올해 전국에 보급하는 고구마 무병묘는 50만 주.

모두 풍원미와 진율미 등 국산 품종으로 현재 국내 재배 고구마의 30% 정도인 국산 품종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용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 병 발생이 결국엔 농가 입장에서는 생산량 수량이나 품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런 무병묘를 많이 공급해야만 농가 입장에서는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기본적 여건이 될 수 있죠.]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일반 모종보다 3.5배 비싼 무병묘의 값을 낮춰 보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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