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늘어나는 한숨...두려운 아이 양육비 / YTN

  • 2년 전
요즘 우리 아이들이 어린이집 같은 보육기관을 처음 찾는 시기는 21.8개월 때.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3년 전보다는 한 달 가량 6년 전보다는 두 달 넘게 빨라졌습니다.

엄마가 직장을 다니는 경우엔 넉 달 남짓 더 빠릅니다.

정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영유아 보호자가 어린이집에 낸 직접 부담 비용은 5만6천 원으로 3년 전보다 5천 원 줄었습니다.

대다수 부모가 부담이 되지 않거나 적당하다고 답했고, (82.4%) 어린이집 서비스 질의 개선을 위해선 더 낼 수 있다는 답도 절반을 넘었습니다.(56.0%)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10점으로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영유아 가구의 월평균 양육비는 97만6천 원으로 백만 원을 육박했습니다.

3년 전보다 10만 원 넘게 오른 겁니다.

[김은설 /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부모가)직접적으로 내는 비용은 국가 지원이 많아지고 지자체 지원도 포함이 되어서 줄어들었는데 양육비에는 어린이집 이용 외에 사교육이라든지 학원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육아휴직 제도 이용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엄마 중심이었습니다.

육아휴직 경험은 어머니 단독 사용이 32.6%로 아버지 단독 사용 2.1%와 부모 모두 사용 2.4%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영유아가 어린이집을 사용한 평균 시간은 7시간 12분으로 3년 전보다 12분 줄었는데도 보육교사의 휴게시간을 뺀 근무시간은 8시간 52분으로 3년 전보다 30분 늘었습니다.

[김은설 /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외부 활동을 조금 줄이려는 경향이 있어서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줄었을 것 같고 교사의 경우에는 코로나 방역 활동 때문에 어린이집의 소독이라든지 이런 업무가 조금 늘어나서…]

부모들이 가장 바라는 육아 정책은 3년 전과 같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차지했고, 보육비 지원 인상과 육아휴직 제도 정착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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