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과 통화 후 ‘중재안 제동’ 굳혔나?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4월 2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복기왕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먼저 제가 이번 주말에 있었던 상황부터 먼저 정리를 해볼까요? 금요일에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여야 합의가 되었는데 하루 정도 조금 지나서 주말 사이에 한동훈 후보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면밀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 없이 급하게 추가 입법되면 검수완박 법안이 문제점, 악화될 우려가 있다. 이게 그제인데요. 그리고 어제였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한동훈 후보자와 통화한 사실도 이야기하고 의견 수렴 과정에서 조금 문제가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온 중재안에 제동을 걸었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여당 대표와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통화, 어떻게 조금 해석을 하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이번 과정을 보면서 사실 검수완박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잖아요. 내용도 다 아마 국민들 여러분 다 아시고 웬만한 전문가들을 다 이 무슨 내용인지 알 겁니다. 근데 지난 금요일 합의 사안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어떤 면에서 보면 본질적으로 위헌적 성향이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우려를 많이 표명을 했고 그게 주말 사이에 내내 사실은 쟁점이 되었어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지금 이준석 대표가 이거 합의안에 대해서 반발이 많으니까 다시 논의해야 되겠다는 입장을 표명합니다. 그리고 한동훈 후보자와 통화했다는 내용을 이야기를 하죠. 근데 이거는 한동훈 후보자 통화를 하지 않더라도 이 사안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거는 누구나가 알 겁니다. 그렇다면 저는 의문을 가진 것은 뭐냐 하면 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런 합의를 할 때 과연 그러면 이준석 대표와 어떤 합의가 있었는지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솔직히 궁금해요.

자, 그러면 그런 중대한 합의를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합의 없이 또 논의 없이 합의를 그러지는 않을 거 아니겠습니다. 자, 그런데 불쑥 당대표는 이거 지금 다시 논의해야 되겠다 이야기하고 어제 하루 종일 원내대표는 3차례나 이 사과문을 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재협상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조금 있으면 이제 국민의힘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 됩니다. 어떤 이런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왜 이렇게 어떤 면에서 보면 며칠 사이에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일 것인가. 근본적으로 이 합의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거는 누구나 알 텐데, 의원들 중에서 누구도 이 문제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더군다나 당대표라는 사람이 나와서 갑자기 합의를 뒤엎어야 된다 이야기하고.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이 합의를 뒤엎는 이런 현상들. 참 제가 볼 때는 그동안 검수완박에 대해서 공부를 하셨는지도 모르겠고 그거를 한동훈 후보자 통화 한 통화로 이걸 뒤집는다? 그것도 제가 볼 때는 코미디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