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에게 바란다...최우선 과제는 '화합의 정치' / YTN

  • 2년 전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시민들은 바라는 점도 당부하고 싶은 말도 많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네거티브 공방이 거셌던 만큼 분열을 아물게 할 '화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이준엽 기자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역대 최소 표차의 치열한 승부 끝에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앞으로 5년간 함께할 시민들이 대통령 당선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젊은 층의 '젠더 갈등'은 대선 기간 내내 양당 후보의 공방이 뜨거웠던 주제였습니다.

당사자인 2030 남녀는 젠더 문제를 더는 정치권 다툼에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류동희 / 서울 응암동 (97년생) :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거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20대 남성의 표를 얻은 대통령이 당선되신 거잖아요. 굳이 이걸 정치적으로만 이용하지 않고 서로 균형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영서 / 서울 구의동 (01년생) : 여성이라 누구를 선호하고 남성이라 누구를 선호하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으로 보는 게 더 맞는 것 같고요. 젠더 갈등도 당연히 없어져야 하고 당선인께서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장인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목소리가 제일 많았습니다.

[양정훈 / 서울 중림동 (89년생) : (집값이 많이 올라서) 집을 사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이번 정부에는 좀 거품이 빠져서 새집을 구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굉장히 고마울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은 경제 전반에 구석구석 활기가 돌도록 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김경희 / 서울 신설동 (54년생) : 부자들은 겁나게도 부자지만 가난한 사람은 너무 가난해요. 많이 힘듭니다. 제가 일할 일자리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새로운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꼽은 건 '화합의 정치'였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도 치열했던 대선 경쟁의 후유증을 아우르기 위해서도 다툼을 자제하고 모두를 품을 수 있는 타협과 통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엄숭정 / 서울 미아동 (86년생) : 국민이 안정적으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렵게 박빙으로 대결하셨으니까, 국민...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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