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법카 쓴 것도 아니고”…이재명의 해명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법인 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저렇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거든요? 최병묵 평론가님. 제가 먼저 한번 읽어보면 물론 ‘잘못했다’했고 아내가 공직자를 사적인 일에 도움받았다는 것도 불찰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법인카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마치 아내가 법인카드를 쓴 것처럼 한 건 과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조금 했습니다?

[최병묵 정치평론가]
근데 지금 이재명 후보 쭉 발언하는 거 보면요. 평상시에 말 속도보다 두 배는 빠른 것 같아요. 그렇죠? 그래서 저도 저거만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인지 잘 몰랐어요. 그 정도로 말을 빠르게 했다. 왜 그랬을까 저는 궁금해요. 우선 이렇게 보시죠. 이게 팩트를 우리가 한번 점검을 해보자고요? 경기도에 배 씨가 그렇죠? 경기도의 법인카드를 가지고 소고기를 샀건 뭘 샀건 간에 초밥을 샀건 사가지고 김혜경 씨가 먹을 수 있도록 그 집에 배달을 했어요. 그러면 이게 저는 언어의 유희라고 보는데 물론 배 씨가 법인카드를 썼죠. 그렇죠? 그런데 김혜경 씨를 위한 법인카드를 쓴 거잖아요. 경기도 법인카드를 그러면 그게 배 씨가 썼다. 지금 이렇게 주장하는 거잖아요.

배 씨가 법인카드 절차를 잘못해서 썼다. 이렇게 주장하는 거잖아요. 그게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우리 국민들의 대부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 음식물 산 거에 수혜자가 김혜경 씨이기 때문에. 김혜경 씨가 먹었는지 누가 먹었는지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여하튼 분당구 수내동 자택으로 간 거잖아요. 그러면 먹었다고 봐야 되는데 그럴 경우에 이게 김혜경 씨가 쓴 거냐 아니면 배 씨가 쓴 거냐. 저는 김혜경 씨가 쓴 거라고 이해를 하거든요. 근데 지금 이재명 후보의 설명을 배 씨가 쓴 거라고 설명을 하잖아요. 그건 저는 국민들이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배 씨가 김혜경 씨한테 한번 사준 것도 아니고 여러 차례 사주기 위해서 썼는데 그거를 공무원이 절차상 법인카드를 잘못 썼다고 이야기하는 거를 우리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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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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