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와, 너무 신기해!"...걸그룹도 깜짝 놀란 현장 / YTN

  • 3년 전
단계적 일상회복 뒤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실내 공연.

방역절차를 밟으려는 줄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늘어섰습니다.

한류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3천여 명이 콘서트장을 찾았는데요.

입장객들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나 예방접종증명서를 내고 이렇게 비닐장갑을 껴야 합니다.

함성이나 이른바 '떼창'은 금지.

오로지 박수로만 호응할 수 있는 방역수칙에 헷갈리는 가수가 있는가 하면,

[로꼬 / 힙합 가수 : 자발적 호응은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아니요. 따라 하시면 안 돼요, 여러분.]

데뷔 1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공연하는 걸그룹은 공연장을 채운 관객에 신기해하는 등, 코로나19가 낳은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윈터 / 걸그룹 '에스파' 멤버 : 여러분,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까요. 와 너무 신기해!)]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긴장을 늦추긴 이른 시기.

주최 측은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오랜만의 대면 공연에 관객들은 싱글벙글합니다.

[신용식 / 문화체육관광부 한류지원협력과장 :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위로와 극복의) 메시지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가운데 진행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요.]

[조해진·김정언 / 경기 용인시 : 실제 존재하는 아이돌인가 싶었는데, 드디어 보니까 약간 떨리죠. '진짜 존재하는구나'라고. 대면할 수 있게 됐으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함성 없는, 조금 낯설고 어색한 K팝 콘서트.

가수도 관객도 더 자유로운 공연이 가능한 날이 오기를 바라며 응원 소리를 꾹 참았습니다.

[사이먼 도미닉 / 힙합 가수 : 그리웠어요. 이런 박수… 함성은 들리진 않지만. 어쨌든 여러분 속으로 다들 외치고 계시죠?]

[니콜 존슨 / 미국 플로리다 : (콘서트 같은 건) 전혀 없는 2년을 보냈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공연이) 열리면 좋겠습니다. 가수들이 박수로라도 팬들 마음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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