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3.5%로 동결...12회 연속 / YTN

  • 14일 전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3.5%로 동결…12회 연속
"물가상승률·가계부채·환율 등 더 지켜봐야"
"미국보다 먼저 인하할 경우 자금 유출 현실화"
하반기 금리인하 기회는 8·10·11월 3번 남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월 3.5%로 인상한 이후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해 이달까지 12회 연속 동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동결 이유는 뭔가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9시 회의를 열었고 9시 50분쯤 만장일치로 동결이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한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 간의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고 외환시장 변동성과 부동산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Fed, 즉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 하원에 출석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미 간 금리차가 1.5%p인데, 우리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면 금리차가 더 벌어져 미국으로 자금 유출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1월 0.25%p 인상 후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기준금리는 12회 연속 동결이 됐습니다.

역대 최장 기간 동결입니다.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8월과 10월, 11월 3번 남은 금통위 회의에 쏠리고 있습니다.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9월에 미국이 금리 인하를 실제 단행한다면, 한은 금통위는 10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증...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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