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 맞고도 '난동'...경찰, 흉기 난동 40대 실탄 쏴 제압 / YTN

  • 3년 전
양손에 흉기를 들고 지인들에게 난동을 부리던 중국인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테이저건을 맞고도 경찰에 달려드는 등 난동이 계속되자, 결국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든 채 경찰을 위협합니다.

경찰이 남성을 향해 테이저건을 쏘지만, 두꺼운 외투에 꽂힌 테이저건 침을 손으로 뜯어냅니다.

곧이어 남성이 경찰들을 향해 달려듭니다.

삼단봉으로 아무리 내리쳐도 위협을 멈추지 않는 남성.

경찰이 쏜 실탄에 결국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양손에 흉기를 든 40살 중국인 남성 A 씨가 거리에서 난동을 부린 건 2일 오후 4시 20분쯤.

평소 알고 지내던 인력사무소 관계자 2명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고, 이어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실탄 4발을 맞고 제압됐습니다.

앞서 쓰인 테이저건은 두꺼운 외투에 막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부상의 상태가 총상이다 보니까 중증 환자로 판단돼서 (닥터)헬기로 이송된 것 같아요.]

A 씨는 복부와 옆구리, 허벅지 등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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