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그런데'] 대장동 의혹과 법조인들

  • 3년 전
'우리가 안남 개발 플랜에만 8년 넘게 매달렸는데'

'솔직히 8년이라는 게 특정 세력이 독점하도록 와꾸 짠 거 아닌가요.'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가공의 도시 안남시 시장과 그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강력계 형사, 그리고 독종 검사의 물리고 물리는 이전투구를 그린 영화 '아수라'가 개봉 5년 만에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영화 내용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기묘할 정도로 닮았다는 말이 나오고 있거든요.

특히 이번엔 유달리 부조리와 부정부패를 막아야 할 법조인들의 이름이 많이 거론돼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딸이 화천대유 직원으로 입사해 아파트까지 분양받은 박영수 전 특검,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대법원 무죄판결을 주도했다는 권순일 전 대법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 김수남 전 검찰총장.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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