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11명 특위’ 만든 윤석열…자체 특위 띄우고 정면돌파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어제 격정 토로, 격양된 윤 전 총장의 메시지였습니다. 권성동 의원님, 윤 전 총장하고 꽤 친하시잖아요. 혹시 어제 기자회견할 때 이때는 우리가 강하게 정면돌파해야 한다. 윤 전 총장에게 조언을 하셨습니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네. 명색이 고발 사주 의혹이라고 하는데 김웅 의원도 부인하고 있고. 또 김웅 의원에게 자료를 넘겼다는 손준성 검사도 이걸 전면 부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에 관여하거나 개입했다는 증거나 근거가 단 하나도 없어요. 그냥 추정에 추정을 거듭해서 그걸 단정했단 말입니다, 정부 여당과 일부 언론에서. 뉴스버스에 보도가 되던 날에 윤 전 총장이 두 차례에 걸쳐서 본인 입장을 밝혔지만. 많은 국민들이 그래도 조금 의아하게 여기는 것 같다는 게 여론이었습니다.

많은 기자나 또 많은 정치권에 관련된 분들이 저에게도 전화가 오고 캠프에 전화가 와서 이런 부분은 윤 전 총장 스스로 나서서 본인의 입으로 본인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이러한 의혹을 불신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아서. 그런 의견을 전달했고 윤 전 총장도 그러면 자기가 자기 입으로 하겠다고 해서 원고도 없이 그냥 자기 생각을 쭉 이야기한 것입니다. (어느 정도 저렇게 직접 윤 전 총장이 목소리를 내면서 의혹이 어느 정도는 불식이 됐다고 권 의원님은 평가하십니까.)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기본적으로 구조 자체가 정부 여당의 수많은 정치공작의 연장 선상이라고 많은 국민들이 느끼고 있어요. 알고 있고. 윤석열 전 총장이 총장 할 때 윤석열을 찍어내기 위해서 정부 여당에서 얼마나 많은 압박과 핍박을 가했습니까, 그리고 정치공작을 했습니까. 그것이 다 실패로 끝났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또 근거도 없이 윤석열 전 총장이 고발을 사주했다. 거기다 의혹을 붙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그래도 의심은 하지만 당사자 입에서 당사자의 생각을 직접 듣는 것이 이 국면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서 윤 전 총장이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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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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