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표 끝까지 색출”…살생부 만든 친명계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신지호 전 국회의원.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추적 색출. 과격. 본인도 스스로 이야기했는데 일단 친명계의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낸 영상을 한번 만나봤고요. 그전에는 이제 개딸들의 모습들. 소종섭 국장님. 저하고 화면을 같이 보실까요? 이것이 이른바 개딸들이 만들었다는 부결 약속 온라인 사이트인데. 4시 기준으로 총 82명이 여기에 약속을 한 모양이에요. 물론 이것이 무기명 투표, 비밀 투표니까 실제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는데. 직함 생략하고 윤건영, 민형배, 윤미향, 김남국, 안민석, 박범계, 장경태, 정성호. 그리고 김병욱, 서영교, 전용기. 이런 인물들이 개딸들이 문자를 보내면 ‘그럼요. 부결해야죠.’ 이렇게 보내는 온라인 사이트를 만들었다. 어떻게 좀 판단하십니까?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민주당 의원들이 167명이거든요? 그중에 82명이면 거의 절반 가까운 인원이 4시 기준으로 현재 저렇게 이른바 인증을 했다고 저렇게 지금 나오는데. 결국은 일종의 인증이라고 하지만 또 다른 어떤 줄 세우기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결국 내년 총선이 있기 때문에 의원들로서는 이 ‘적극 지지층이 입장 표명을 확실하게 해라. 만약에 안 하면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내년에 총선 때 어떤 낙선 운동을 하겠다.’ 막 이렇게 지금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총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의원들이나 여러 가지 위원장들로서는 아마 저 부분에 대한 입장 표명을 계속해서 강한 압박을 좀 받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되는데. 이것이 또 실제 투표에 들어가면 이제 무기명 투표기 때문에 사실은 알 수가 없습니다.

알 수가 없고 오히려 저 이 강성 지지층들이 굉장히 저렇게 압박을 하는 저런 모습들이 일부 이제 저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분들도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은 분들 입장에서는 저것이 과거의 민주당.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시대의 민주당의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은 전혀 다른 민주가 없는 민주당이 됐다. 이렇게 또 비판하는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꼭 저것이 긍정적인 그런 것만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저런 흐름들이 결국 향후에 총선에서도 비슷한 공천의 흐름으로 갔을 때 지금 계속해서 민주당이 비판받고 있는 그러한 이 강성의 흐름들이 그러면 내년에도 간다. 그것이 이제 총선에서 과연 도움이 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또 비판적인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내일 그 표결의 결과, 이것은 현재로서는 참 여러 가지 불투명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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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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