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창문 깬 ‘버스기사’…‘官’ 없어도 ‘의인들’ 있었다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집중호우 특집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1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몇몇 그 오늘 영결식이 진행이 되었는데. 특히 이 빨간 버스, 747번 버스 기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조금 많이 나와서. 둘째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35년 만에 첫 가족 여행을 준비하던 날 사고가 났다는 것이 유족들의 말입니다. 그 창문을 깨고 대피를 안내한 것으로 전해져서 조금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그렇습니다. 아마 많은 아마 시청자분들께서도 이 버스 기사 이 씨의 사연을 접하고 조금 가슴이 먹먹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도 아침에 동아일보에 나온 기사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이분이 평소에도 굉장히 그 봉사활동 같은 것도 많이 하고, 동료들과도 굉장히 잘 지내고. 또 아침에 이제 5시 운행이다. 그러면 한 3시부터, 그러니까 한 2시간 일찍 출근하셔가지고 청소도 하고 동료 기사들한테 줄 커피도 타가지고 이렇게 다 하고. 이런 굉장히 이제 마음씨 좋은 그런 분이었고.

또 9년 동안 이제 버스 기사로 생활을 하셨는데 9년 동안 한 번도 휴가를 가신 적이 없답니다. 가족 단위 휴가는 35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에 이제 10월에 둘째 아들이 결혼을 하기 때문에 그 결혼을 앞두고 이제 사돈댁이랑 같이 이렇게 해서 여행을 가는 것으로 바로 앞두고 여러 가지 신발도 사고, 음식도 준비하고 그런 상황에서 이 사고를 당했고. 또 그 순간에도 당신의 어떤 목숨, ‘나 혼자 살겠다.’ 이것이 아니라 버스 유리창을 막 깨면서 승객들을 한 명이라도 조금 살리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한 그러한 모습들이 전해지면서 많은 분들께서 이 이 씨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런 애도하는 마음을 조금 가지고 계시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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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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