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늘리고…밤 영업은 1시간 줄이고

  • 3년 전


뉴스A 조수빈입니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2000명을 넘겼습니다.

결국 거리두기 4단계는 2주 더 연장됩니다.

이제 식당과 카페는 저녁 아홉시면 문을 닫아야 하는데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 예상은 했지만 안 그래도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들 아예 떠밀리는 심정이었을 텐데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 먼저 황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레 종료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가 다음 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유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휴가철 이동량 접촉량의 증가, 사회적 피로감 등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수도권 4단계는 8주, 비수도권 3단계는 6주째 고강도 조치가 이어지는 겁니다.

또 수도권과 부산, 제주 등 현행 4단계 지역의 방역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매장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했고, 편의점 안 음식물 섭취와 야외 테이블 이용도 오후 9시 이후로는 불가합니다.

식당과 카페에서 집단감염의 30%가 발생하고 먹고 마시는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힘들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대신 식당과 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일부 부활시켰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4명까지 가능합니다. 식당·카페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예방접종 효과를 고려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지난 사람으로, 접종 완료자 2명은 사적모임 인원에 포함되지 않는 겁니다.

집단감염의 위험이 큰 학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종사자들은 2주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