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삭감된 ‘이재명표’ 예산 늘리고…김건희 특검으로 ‘맞불’

  • 2년 전


[앵커]
보신 것처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견제할 건 견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69석의 거대 의석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작전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벌써부터 이재명표 예산 삭감에는 증액으로, 김혜경 씨 수사는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에서 이재명표로 불리는 지역사랑 상품권 예산 7천억 원이 전액 삭감되자 '희망이 아닌 불안을 주는 예산'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민생 사업으로 규정하고 "삭감된 예산은 최대한 증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69석이라는 거대 의석을 앞세워 국회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의 부활을 예고한 겁니다.

또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 수사에는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특검 부분 같은 경우는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는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당에 조금 의견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앞서 제출한 김 여사 의혹 관련 국정조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정부 여당이 8월 내 법 개정을 약속한 법인세·종합부동산세 감세에 대해서도 일단 반대 입장입니다.

[양경숙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은 종부세 3억 추가 특별공제는 고가주택을 소유한 소수를 위한 명백한 부자감세이기 때문에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여야는 처리 시한인 모레 본회의 직전까지 협상을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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