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리고 더 주고…이재명, 돈 풀기로 尹과 차별화

  • 6개월 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오늘 경제 성장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SOC 사업 예산도 늘리고 R&D 예산도 늘리고, 전세 사기 피해자도 구제해주고, 청년 교통 패스를 만들자, 결국 돈 풀어서 경기를 띄우자는 겁니다. 

윤 대통령과 정반대로 가자는 거죠.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제 성장률 3% 회복을 위해서는 국가 재정을 풀어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며 현 정부를 정조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기본적 경제논리에 무지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의 '긴축재정'과 정반대 주장입니다.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어제)]
"우리 재정을 더 늘리면 그러면 물가 때문에 또 서민들이 죽는다. 서민들이 정치 과잉의 희생자일 수도 있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늘)]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할 게 아니라, 이럴 때는 경제 회복을 위해서 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내년 예산에 재생에너지 증액과, 지역화폐 확보, 청년 3만원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신설 등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그 돈을 어떻게 확보할지는 분명하게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년 3만원 패스 관련된 소요 예산은 얼마나 생각하시는지) "정책위에서 계산해 보셨나요? 예산 소요액은 제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게다가 예산을 증액하려면 정부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실현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최동훈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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