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4단계, 짧고 굵게"...수도권 지자체장 "접종 우선 순위" / YTN

  • 3년 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날,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께 송구하다며,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수도권 지자체장들은 청년층 조기 접종을 위한 백신 배정과 자율접종용 백신 우선 지원, 자가치료 확대 등의 방안을 건의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거리두기 4단계'라는 고강도 조치는 상황을 조기 타개하기 위한 비상처방이라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짧고 굵게' 끝낼 수만 있다면, 일상의 복귀를 앞당기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방역 실패로 국민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이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지자체에는 철저한 역학조사와 함께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강력히 적용하는 등 거리두기 실행력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취약시설 점검, 생활치료센터 확충 등 일선 현장의 방역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시도별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자율접종용 백신을 배정할 때 4단계 지역의 심각성을 고려해 가중치를 부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 역시 수도권 백신 추가 배정 시에 서울, 경기와 같은 거리두기 단계를 수용한 인천도 포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자율접종 규모를 2백만 명에서 3백만 명으로 상향하고 다음 달 초까지 순차 공급할 예정이라며, 수도권에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공급 시기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청년층에 조기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백만 회분 추가 배정을 요청했습니다.

또 거리두기 4단계 적용 기간 민간의료기관 선별검사 본인 부담금을 국비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했는데, 정부는 고위험 환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선별검사소 확충을 우선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지사와 오 시장은 자가치료 확대도 건의했습니다.

정 청장은 자가치료의 실행 가능성과 관리체계 등 실무 검토를 거쳐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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