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주말인 오늘도 예방접종센터와 의료기관에는 백신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잔여 백신을 맞으려고 신청하는 사람이 많은데, 맞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섭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11시, 서울 응암동에 있는 한 내과의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예약한 손님들로 대기실이 북적입니다.

70살 어르신은 접종을 행여 놓칠까 예약 날짜와 시간을 거듭 확인하며 서둘러 왔습니다.

[이영주 / 서울 응암동 :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맞으러 왔습니다.]

부작용 걱정보다는 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최원석 / 내과 전문의 : 접종에 대한 의지가 있으신 분들은 감염의 우려로부터 좀 벗어나고 싶은 것들, 또 내 가족들이나 주변에 나로 인한 감염을 전파하지 않은 마음들, 배려하는 마음에 (많이 맞죠.)]

접종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잔여 백신을 맞으려는 신청자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병원에는 남은 백신이 생기면 연락을 달라며 이름과 연락처를 남긴 명단이 빼곡합니다.

"잔여 백신 저희는 안 남으니까 없다고 얘기를 하죠."

하지만 잔여 백신 맞기는 하늘의 별 따기.

접종 예약자 대부분 취소하지 않고 맞고 있어 남는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틀 동안 위탁의료기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접종한 사람은 12만여 명, 네이버나 카카오 앱으로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7천4백여 명에 이릅니다.

1차 접종자 10명 가운데 한 명 정도만 잔여 백신을 맞은 겁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예방접종센터에도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대기실에는 보시는 것처럼 백신을 맞으려는 어르신들로 가득합니다.

대부분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손주들을 위해 백신을 맞으러 왔다고 말합니다.

[이수자 / 서울 목동 : 몸도 약하고 주변에 여러 사람이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하는데 우리라도 맞고 옆에 사람들한테 별 피해 안 주고 식구들한테도….]

[고성자 / 서울 신정동 : 빨리 백신을 다 맞아서 마스크 벗고 대화도 하고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전부 다 맞아야죠.]

다음 달 7일부터는 60살부터 64살까지와 30살 이상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돌봄 인력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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