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남자 핸드볼 선수단 11명 감염...지역 곳곳 여전히 확산세 / YTN

  • 3년 전
남자 프로 핸드볼 SK 호크스 선수단에서 선수와 코치 등 1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선수 대부분이 충북 청주의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가 연고인 SK 남자 핸드볼 선수 한 명이 발열 증상을 보인 건 지난 18일.

이후 23일까지 모두 8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후 전체 선수단으로 검진을 확대해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전체 선수단 23명 가운데 국가대표로 차출되거나 부상 중인 선수 등을 제외한 13명이 충북 청주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지난달 핸드볼 코리아 리그가 끝난 뒤 연습장 등에서 자체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기숙사에서 숙소 생활을 해왔습니다.

SK 측은 기숙사 한 층을 선수들에게 따로 배정해 일반 직원과 동선이 크게 겹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첫 의심 환자 발생 엿새 만에 진단 검사를 하는 등 늑장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정애 /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운동선수들이기 때문에 실내체육시설 내에서 격한 운동을 하거나 구령을 외치거나 이랬을 때 비말을 통해서 가장 빠르게 확산이 되거든요. 이런 점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고….]

대구에서는 경북 경산시 사우나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2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5명이 경산시 사우나 관련 환자입니다.

부산에서는 냉동 관련 사업체에서 직원 1명이 확진돼 종사자 200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작업 중에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의 수칙은 잘 지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종사자 간에 개인적인 접촉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경남에서도 사우나와 회사 그리고 가족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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