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안철수·오세훈, 서로 "양보"…단일화 전망은?

  • 3년 전
[토요와이드] 안철수·오세훈, 서로 "양보"…단일화 전망은?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협상 중인 오세훈, 안철수 후보가 양측이 각각 제시한 단일화 요구안을 서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무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여권에서는 '피해 호소인'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의원 3명이 박영선 후보 캠프를 떠났습니다.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어서 오세요.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서로 "단일화 룰을 양보하겠다"는 기자회견을 릴레이로 열었습니다. 양보 경쟁이 벌어지면서 양당 사이에선 대체 무엇을 수용한 것인가란 논란이 이어졌는데요. 이렇게 혼란이 계속되는 이유가 뭡니까?

실무협상은 곧 가동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일 협상 재개는 불발됐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선 양측이 합의했지만, 이번엔 여론조사 시기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마지노선은 28일로 미뤄졌습니다. 투표용지 인쇄 날까지 단일화가 불발되면 한 후보가 사퇴해도 용지에 사퇴 표기 못 하게 되죠. 용지 인쇄 전 협상 타결이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단일화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야권 단일화 협상이 계속 삐걱대는 이유 중 하나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후보의 상호 비방전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선거 이후 합당 추진하더라도 화학적 결합 어렵지 않을까요?

협상이 길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분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사퇴 요구 목소리도 당 안팎에서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당 대표 격인 비대위원장을 물러나라는 일각의 목소리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박영선 후보의 캠프에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불러 논란이 됐던 의원 3명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제라도 잘 된 결정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좀 늦은 감이 있다고 보십니까?

박 후보는 바로 이어서 재난 위로금 카드를 꺼냈습니다. 박 후보가 박 전 시장 문제로 궁지에 몰렸지만, 이들의 거취가 정리되자 곧바로 보편 재난지원금 카드로 국면 전환에 나선 거란 평가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26%까지 올라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한 35%를 기록하며 양당의 격차는 9%P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0%P 급등하기도 했는데, 이런 민심 추이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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