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특별방역 시행…공원·백화점·외국인 집중관리

  • 3년 전
수도권 특별방역 시행…공원·백화점·외국인 집중관리
[뉴스리뷰]

[앵커]

최근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감염이 심상치 않은데요.

정부가 서울과 경기 지역에 대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하루 평균 지역발생은 400명대로,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70~80%의 규모입니다.

요양시설과 종교시설발 감염은 줄었지만,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 감염이 커진 탓입니다.

특히 유증상자의 시설 방문으로 집단발생이 23%에 달하는 상황.

서울 광진구의 한 주점에서는 82명의 확진자가, 서울 강동구 사우나에서는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증상자의 방문으로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2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합니다.

우선 서울시는 공원과 백화점, 쇼핑몰 등 30곳을 지정해 2주간 집중 방역관리를 시행합니다.

"매장형 시설에 대해서는 아마 줄 설 때의 거리두기나 이런 부분들이 강조될 것이고, 휴게공간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이나 혹은 대화의 금지…."

또 외국인 근로자에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현장점검을 일주일에 1번씩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을 불시 점검하고, 목욕장업에 대해 수기명부 대신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새로 채용할 때 코로나19 음성 확인한 후 채용하게 하는 등 외국인 방역관리를 강화합니다.

"오히려 외국인을 고용하는 데에서 PCR 검사를 하게끔 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하게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봄철 3차 재유행을 막고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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