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들은 다 한다…음성 SNS, 클럽하우스 열풍

  • 3년 전
'인싸'들은 다 한다…음성 SNS, 클럽하우스 열풍

[앵커]

일론 머스크에 마크 저커버그, 그리고 국내 정치인들까지.

최근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를 통한 소통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같은 기존의 SNS와는 무엇이 다른지, 또 인기요인은 무엇인지 소재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직장인 손찬휘 씨는 최근 음성 기반 SNS인 클럽하우스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는 가상화폐 관련 정보는 물론 유명인들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까지.

글이 아닌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쌍방향 소통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연예인 같은 유명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이랑 바로 라이브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고, 거기서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음성 기반 SNS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무거운 정치 이야기부터 시시콜콜한 일상 속 농담까지 대화 주제는 무궁무진합니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인들의 이용 소식에 인기가 많아지며 가입자는 한 주 사이 110만명이나 급증했습니다.

선거철을 앞두고는 정치인들의 새로운 소통 통로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난 설 연휴기간 이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특유의 폐쇄성은 뜨거운 감자입니다.

다른 SNS와는 달리 신규 사용자는 기존 회원의 초대를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앱 다운로드조차 불가능합니다.

"티켓을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 집단의 특권의식 같은 것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다만, 오히려 이같은 폐쇄성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인 만큼, 새로운 형태의 SNS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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