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매진?' 흥행도 성적도…식지않는 '김연경 열풍'

  • 2년 전
'또 매진?' 흥행도 성적도…식지않는 '김연경 열풍'

[앵커]

'돌아온 여제'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김연경을 앞세워 흥행에 팀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시즌을 성공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연경 이즈 백'. 돌아온 김연경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평일 저녁 치러진 시즌 개막전에 4,300여 명의 홈팬들을 모으더니 원정경기 매진 기록까지 써내며 매 경기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리그 흥행은 물론 팀 성적도 달라졌습니다.

김연경이 중국으로 떠난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3승 1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연경이 공격은 물론 흥국생명의 불안한 수비를 지우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45.60%, 리그 1위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 중인 것은 물론, 팀 내 블로킹 1위, 리시브 2위 등 수비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월드 클래스'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라는 점은 흥국생명의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리시브를 좀 더 강화시켜서요. 속공에 점유율을 많이 가져 가서요. 김연경 선수랑 옐레나 선수의 (공격) 점유율을, 부담을 줄여주는 게 앞으로 저희 목표입니다."

흥국생명의 다음 경기는 10일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입니다.

배구 성지, 장충체육관 3천여 좌석은 이미 매진, 돌아온 김연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팀만 응원 하라고 하면 그러니깐 다른 (팀) 배구 팬분들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그 분들까지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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