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진흙탕 싸움'된 여 전대…검찰,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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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진흙탕 싸움'된 여 전대…검찰,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여당 전당대회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자논란이 '제2연판장' 사태 논란으로 확산되면서 후보들 간 공방이 격화되자, 당 선관위가 경고에 나섰고, 대통령실은 "전대에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검찰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부부에게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한동훈 후보의 이른바 '김여사 문자 읽씹' 논란 파장이 연판장 사태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친윤계 원외 위원장들이 한 후보의 '김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계기로 한 후보 사퇴 촉구 연판장을 돌리려다 한 후보의 반발 등으로 결국 취소한 건데요. 그 과정에서 '특정 당권주자 측 인사들이 회견 참여를 압박했다'는 내용의 폭로도 나왔거든요. 제2의 연판장 사태 우려까지 나온 현재 여당 전대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한동훈 후보 측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김여사의 문자 메시지'라는 입장입니다. 해당 메시지가 어떻게 6개월이나 지난, 전대 기간 중 공개됐느냐며, 사실상 대통령실과 친윤 진영이 '선동 목적'을 가지고 '전대개입'을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한 건데요. 하지만 대통령실 "전대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고, 배후로 지목된 원희룡 후보 측도 배후설을 적극 반발 중이거든요?

이번 연판장 사태에 당사자인 한 후보는 "여론이 나쁘다고 취소하지 말고 그냥 하라"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또 과거 연판장 사태의 피해자였던 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와 원 후보를 "패배 브라더스"라며 과거 연판장 사태와는 다르다고 했고요. 윤상현 후보는 긴급 회견을 열고 "한 후보의 직접 사과와 원 후보의 자제를 촉구했거든요. 이런 후보 간 입장차는 어떻게 보세요. 당심에는 각각 어떤 영향을 주겠습니까?

원희룡 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동훈 후보가 총선 당시, 비대위원장의 입장에서 가족과 공천을 논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사적 공천'을 했다는 주장인데요. 이에 대해 한 후보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이라며 "누가, 어떤 후보 공천에, 어떤 논의나 관여를 했다는 건지 밝히라"고 비판했거든요. 이번 공방은 어떻게 보세요?

오늘 오후, 여당 당대표 후보들이 광주에서 열리는 '호남·제주' 권역별 합동연설회 정견 발표에 나섭니다. 분위기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재명 전 대표가 이르면 내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임 도전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에서 출사표, 어떤 내용들이 담길 걸로 보세요?

김두관 전 의원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대에서 김 전 의원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비명계 구심점' 등 이재명 전 대표 들러리 이상의 역할을 해 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 전 대표 연임을 위해, 어느 정도의 대립각만을 세우는, 일종의 '약속대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검찰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전 대표 부부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다만 소환일을 한 날로 특정하지 않고, 이 전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여러 개의 소환 일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민주당이 검사 탄핵안 발의 이틀만이자 해병 특검법 통과 당일 소환 통보가 이뤄진 것을 두고 '국면 전환용 쇼'라고 반발에 나서자 검찰은 오히려 "소명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번 소환 상황, 어떻게 보세요?

여야 대치로 개원식과 교섭단체대표연설 일정이 무산된 가운데, 오늘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조율을 위한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오전부터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협의에 들어갔지만, 해병 특검법 재표결 등 워낙 이견이 커 합의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특히 오늘 오후 경찰의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가 1년 만에 최종 발표되는데요. 결과에 따라 여야 대치 상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거든요.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앞서 수사심의위원회가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 의견을 낸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오늘 경찰 수사 결과, 어떻게 나올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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